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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른이 되려면 누구나 어린 시절을 겪습니다. 흔히 우리는 특별한 어린 시절을 사춘기라고도 합니다. 오늘은 한 소녀가 한 단계 더 성장하는 멋진 이야기의 영화 인사이드 아웃을 소개하려고 합니다.
1. 인사이드 아웃 줄거리
미국에 사는 라일리는 11살에 새로운 동네로 이사를 하여서 모든 게 낯설고 싫습니다. 이때 머릿속 친구들도 함께합니다. 기쁨을 담당하는 기쁨이, 슬픔을 담당하는 슬픔이, 소심함을 담당하는 소심이, 까칠함을 담당하는 까칠이, 화를 담당하는 버럭이 이렇게 감정을 담당하는 다섯 친구가 라일리 머릿속에 있습니다. 이 다섯 친구가 있는 곳을 본부라고 하는데 본부와 연결된 4개의 섬도 있습니다. 그 4개의 섬 이름은 엉뚱 섬, 하키 섬, 정직 섬, 가족 섬입니다.
라일리는 이사한 집도, 동네도, 학교도 다 마음에 들지 않습니다. 학교에 간 첫날 라일리는 미네소타에 관해 얘기하다가 울어버립니다. 언제나 기쁨이가 함께 해 즐거웠던 라일리였는데 슬픔이가 점점 활동합니다. 그러다 기쁨의 상징인 노란색의 핵심 기억을 슬픔이가 만져 파란색으로 바뀌려고 하자 기쁨이가 재빨리 노란색으로 바꾸면서 슬픔이에게 만지지 않도록 부탁합니다. 하지만 슬픔이가 핵심 기억을 만져 파랗게 변하고 기쁨이와 실랑이를 벌이다가 슬픔이랑 기쁨이가 핵심 관으로 빨려 들어가 장기 기억 저장소로 떨어집니다.
거기다 핵심 기억들이 다 보관함에서 빠져서 4개의 섬이 비활성화되고 본부에는 소심이, 까칠이, 버럭이만 남게 되면서 라일리는 기쁨과 슬픔의 감정까지 비활성화됩니다. 그런 라일리에게 부모님이 대화를 시도하고 라일리는 소심한 대답과 까칠한 대답, 화만 낼 수밖에 없었고 결국 아빠와 싸우게 됩니다.
이런 심각한 상황을 해결하고자 기쁨이는 함께 떨어진 슬픔이를 데리고 본부로 돌아가려고 합니다. 하지만 돌아가려고 할 때마다 라일리의 섬이 붕괴하고 위기를 겪게 됩니다.
그러다 라일리의 어린 시절 상상의 동물 빙봉을 만나게 되고 빙봉의 도움을 받아 본부로 돌아가려고 합니다. 기쁨이는 빙봉의 가방에 핵심 기억을 넣어서 가지고 다니기로 합니다. 이제 빙봉이 알려 준 열차를 타야 하는데 이 열차는 라일리가 깨어 있을 때 만 운행하는 열차였습니다. 라일리는 잠들어 버렸고 다시 열차를 운행하기 위해 기쁨이와 슬픔이, 빙봉은 꿈 제작소로 가서 열심히 노력합니다. 하지만 라일리가 깨어나지 않자 봉인되어 있던 피에로를 꺼내 꿈을 악몽으로 바꾸고 이를 본 소심이가 라일리를 깨워 열차가 운행됩니다.
소심이 때문에 잠을 깬 또 다른 친구들 까칠이와 버럭이는 이 불행을 이겨내기 위해 행복했던 미네소타로 가야 한다고 아이디어 전구를 계기판에 꽂습니다. 그래서 라일리는 미네소타로 가는 아이디어 실행을 위해 엄마의 지갑에서 카드를 훔치는데 이 때문에 정직 섬이 무너지고 기쁨이, 슬픔이, 빙봉이 타고 있던 열차 노선이 무너지면서 가까스로 탈출합니다.
마지막 남은 가족 섬으로 가서 기쁨이는 회상 튜브를 통해 본부로 돌아가려 합니다. 하지만 슬픔이가 가까이 있으면 노란색 핵심 기억이 자꾸 파란색으로 변해 기쁨이가 혼자 시도합니다. 하지만 가족 섬마저 무너져 실패하고 기쁨이는 기억 매립지로 떨어지는데 이때 빙봉도 함께 떨어지게 됩니다.
떨어진 기쁨이는 좌절감에 빠지고 그때 핵심 기억을 유심히 보면서 기쁨의 노란색뿐만 아니라 슬픔의 파란색도 함께 있는 것을 발견합니다. 기쁨이는 그제야 기쁜 기억은 슬픔을 위로받고 이겨냈을 때 생겨나기도 하는 감정이라는 것을 깨닫고 모든 것을 제자리로 돌려놓기 위해 기억 매립지를 탈출하려고 합니다.
빙봉과 함께 로켓을 발견하고 함께 탈출을 시도하지만 둘의 무게를 견디지 못해 계속 실패하고 빙봉이 함께 탈출하기를 포기하면서 기쁨이가 로켓을 타고 탈출에 성공합니다.
한편 본부에서 라일리가 가출하는 것을 막으려고 하지만 아이디어 전구가 계기판에서 빠지지 않습니다. 그때 기쁨이는 슬픔이를 찾아 본부로 돌아가는 데 성공하고 슬픔이가 아이디어 전구를 빼면서 라일리는 다시 집으로 돌아옵니다.
모든 사실을 부모님께 털어놓는 라일리는 슬픈 감정을 드러내고 슬픔이가 계기판을 조종하면서 노란색 핵심 기억이 노랑과 파랑으로 바뀌면서 새로운 핵심 기억이 만들어집니다.
시간이 지난 뒤 라일리는 12살이 되었고 무너졌던 섬들은 업그레이드되어 복구됐고 핵심 기억은 여러 가지 색이 뒤섞인 형태로 바뀌었습니다. 기쁨이, 슬픔이, 소심이, 까칠이, 버럭이도 잘 어울려 지내고 라일리도 샌프란시스코의 생활에 잘 적응해 가족과 행복하게 지내면서 이야기는 마무리됩니다.2. 영화 인사이드 아웃을 보고 느낀 점
인사이드 아웃을 보면서 사람은 정말 다양한 감정을 가지고 있고 이 감정들은 다 연결되어 있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어려운 역경이 생겨 화도 나고 슬플 수 있지만 그 역경을 이겨내고 기쁨을 느끼기도 합니다. 모든 일이 잘 풀리면 좋지만 살아가다 보면 그렇지 않은 경우도 많습니다. 그 우울한 과정에서도 작은 기쁨을 찾아내고 감사한 마음을 갖는다면 언젠가는 극복하고 기쁨을 느끼게 될 것입니다. 그러면 라일리처럼 한단계 더 발전하는 사람이 될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