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영화 내겐 너무 가벼운 그녀 줄거리 및 의견 :: 의식주친구
  • 2023. 5. 26.

    by. 의식주친구

    패션은 돌고 돈다고 하는데 요즘 밀레니엄 감성의 패션이 유행하고 있습니다. 그래서 2000년대의 영화를 보면 더욱 친근하게 느껴집니다. 오늘은 2001년 개봉한 미국영화 내겐 너무 가벼운 그녀라는 영화로 기네스 펠트로와 잭 블랙이 출연한 로맨틱 코미디 영화에 관해 이야기하겠습니다.

    내겐 너무 가벼운 그녀

    1. 로맨틱 코미디 영화 내겐 너무 가벼운 그녀 줄거리

    멋진 여성들 사이에 구애의 춤을 추는 주인공 '할'. 열심히 노력해도 여자들은 할에게 관심이 없습니다. 하지만 곧 승진할 거라고 기대에 찬 할은 실망하지 않습니다. 다음날 회사에 나갔지만 할이 원하던 승진자리는 다른 사람이 차지했습니다. 잠시 후 할은 엘리베이터에서 유명한 상담가 토니 로빈스를 만나는데 엘리베이터가 멈추고 구조될 때까지 둘은 많은 이야기를 나누게 됩니다. 토니는 할에 연애 이야기를 듣고 너무 여성들의 외모만 보는 부분은 잘못됐다고 말하며 상대방의 내면을 볼 것을 권합니다. 그리고 할에게 약간의 명상을 시키고 충격요법도 사용하여 상대방의 내면을 보도록 약간의 최면을 겁니다.

    친구와 클럽에 간 할은 거기서 또 아름다운 여성들과 춤을 추며 시나는 시간을 보내는데 화장실을 다녀온 친구가 깜짝 놀랍니다. 사실 할의 눈에 아름답게 보이는 여성들이 사실은 뚱뚱하고 평소 할의 이상형과 거리가 먼 여성들이었기 때문입니다.

    다음날 할은 차를 몰고 가다가 아름다운 여성을 보고 쫓아갑니다. 그 여성의 이름은 로즈메리이고 영화에서 로지라고 불립니다. 둘은 점심을 함께 먹고 다시 만날 약속합니다.

    다음날 둘은 공원에서 만나 데이트를 합니다. 할의 눈에 완벽한 그녀를 본 친구 모리시오는 뚱뚱한 로지를 보고 깜짝 놀랍니다. 할은 최면에 제대로 걸린 것입니다. 둘은 병원에 가서 아픈 아이들과 즐겁게 지내고 할이 자기 집에 초대하지만 로지는 뚱뚱한 자신을 자꾸 예쁘다고 하는 할이 부담스러워 거절합니다.

    다음날 로지는 전날 저녁 일을 사과하며 찾아오고 할과 함께 행복한 데이트를 즐깁니다. 둘의 사랑은 커지고 할은 로지의 부모님을 만나러 갑니다. 로지의 아버지는 할 회사의 사장이고 할은 식사 시간에 회사에 도움이 될만한 일을 제안합니다. 로지의 아버지는 할의 야망을 높이 사고 자기 딸을 좋아하는 척 그만해도 된다고 하지만 할은 화를 내며 진심으로 로지를 사랑한다고 말합니다.

    할은 로지 아버지의 제안으로 브리핑을 하게 되고 회사에서도 인정받기 시작합니다. 그리고 로지를 사랑하는 할의 진심에 감동한 로지의 아버지는 할을 직속 부하로 승진시킵니다. 하지만 동료들은 평소 외모만 보는 할이 뚱뚱한 로지를 사귀는 걸 보고 로지를 이용해 승진했다며 비난받습니다. 하지만 최면에 걸린 할은 이해하지 못합니다.

    모리시오는 이런 상황을 해결하고자 최면을 건 상담가 토니에게 최면을 푸는 방법을 알아내 할의 최면을 풀게 됩니다. 다시 원래대로 돌아온 할은 모리시오에게 화를 내고 다시 토니에게 최면을 걸게 하기 전까지 로지를 안 보기 위해 노력합니다. 하지만 유명한 토니를 만나기는 하늘의 별 따기만큼 어렵고 그렇게 로지를 만나지 못하는 시간이 길어지면서 로지와 사이가 예전과 같지 않습니다.

    그런데 이때 예전에 만났던 여자인 질이 레스토랑에서 저녁을 먹으며 다시 만나자고 했지만 할은 거절했고 로지를 마주쳤지만 할은 진짜 로지의 모습을 모르기 때문에 알아보지 못하고 로지는 크게 상심합니다. 할은 로지를 진심으로 사랑함을 깨닫고 로지가 봉사하는 병원에 갔다가 이전에 만났던 예쁜 아이가 사실 화상으로 얼굴이 일그러진 모습을 보고 충격을 받습니다. 그리고 결국 로지를 찾았고 할은 진짜 로지의 모습을 보고 아름답다고 느끼며 진심으로 사랑함을 깨닫습니다.

     

    2. 외면보다 내면을 보는 진실함에 대한 의견

    외모지상주의는 사실 본능적인 거라고 생각합니다. 하지만 자연스러운 기준을 넘어서 과도한 외모지상주의는 현대사회의 문제점 중 하나입니다. 남의 시선을 의식해 성형을 너무 많이 한다거나 사치하는 부분들은 개선되어야 할 부분이라고 생각합니다.

    요즘 SNS의 발달로 외면적인 부분들이 더욱 중시되고 있어 서로 비교하게 되는 경우가 많아졌고 그에 따라 내면적인 부분의 우울감도 생기는 것 같습니다. 사람들은 상대적 박탈감으로 정신적으로 힘들어지고 사회 전반적으로 내면적인 부분보다 외면적인 부분을 중시하면서 외면을 위해서라면 범죄를 저지르는 사건까지 생기고 있습니다.

    영화에서 나왔듯이 할은 겉모습만을 쫓아 이성을 만나지만 진짜 자신을 사랑해주는 사람을 만나지 못했고 로지를 통해 진실한 사랑을 깨닫습니다. 나의 외면으로만 평가받고 보이지 않는 나의 노력으로 이룬 내면적인 부분들이 무시된다면 사람들은 점점 돈이면 다 가능한 사회로 향하고 인격적인 부분을 배제하게 될지도 모릅니다. 그러면 다른 사람의 아픔을 간과하고 이익을 위해서만 행동하는 문제가 발생합니다. 또한 나의 외면적인 부분으로만 좋은 평가를 받는다면 외면적인 부분에 변화가 생겼을 때 평가는 바로 부정적으로 바뀔 수도 있습니다.

    결국 외면적인 부분으로만 살아가는 것은 많은 부작용이 발생할 수 있고 영구적일 수 없습니다. 우리 사회가 건강하기 위해서는 외면적인 부분만 볼 것이 아니라 내면적인 부분도 중요하게 생각하고 진실한 부분을 볼 줄 알아야 하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