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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는 인생이 너무 힘들 때 상상하게 됩니다. 하루만이라도 내가 마법을 쓸 수 있다면 좋겠다. 그런 우리의 상상처럼 단 하루 마녀가 될 수 있는 소녀의 이야기 애니메이션 메리와 마녀의 꽃입니다. 마법은 언제나 설레는 이야기인 것 같습니다.
1.단 하루 마녀 체험 메리와 마녀의 꽃 줄거리
어두운 밤 불길 사이로 붉은 머리의 소녀가 도망칩니다. 파란 꽃 씨를 들고 마법 빗자루를 타고 도망칩니다. 하지만 누군가의 공격으로 소녀의 붉은 머리는 검게 변하고 그대로 추락합니다.
장면이 바뀌고 아름다운 정원이 있는 집에 붉은 머리 소녀 메리가 등장합니다. 샬롯 할머니와 단둘이 살고 있습니다. 집안일을 도와주는 뱅크스 아주머니와 정원사 제베디 할아버지도 등장합니다.
심심한 메리는 정원의 일을 도와주다가 나뭇잎 더미를 뒤집어쓰고 이때 마을 소년 피터를 처음 만나게 됩니다. 잠시 후 혼자 소풍을 나간 메리는 검은 고양이 티브를 만나게 되고 숲속으로 따라 들어가 회색 고양이 기브도 만나게 됩니다.
그리고 거기서 파란빛을 내는 꽃을 발견하고 한송이 꺾어서 집에 가지고 오게 됩니다. 제베디는 그 꽃이 마녀의 꽃이라고 설명해줍니다.
다음날 샬롯 할머니의 심부름으로 피터에게 딸기잼을 전해주러 간 메리는 피터와 대화를 나누다가 티브와 기브가 사라졌다는 걸 알게 되고 혼자 숲속으로 찾으러 가서 거기서 티브를 만나게 됩니다. 티브를 따라간 곳에는 마법 빗자루가 있었고 팁을 이 준 파란 꽃 한 개를 손으로 터뜨려버려서 손과 빗자루에 꽃물이 묻게 되면서 메리에게 갑자기 마법의 능력이 생깁니다.
티브와 마법의 빗자루를 타고 메리는 엔돌 대학이라는 마법 대학에 떨어지게 됩니다.
빗자루를 관리하는 플래너건과 교장 마담 멈블추크, 박사 닥터디도 만나게 됩니다. 엔돌 대학에서 메리는 의도치 않게 강력한 마법을 선보이면서 교장과 닥터를 비롯한 모든 이들을 놀라게 합니다. 집으로 돌아가는 메리가 파란 꽃이 있는 곳을 알고 있다고 생각하는 교장은 마녀의 꽃을 갖기 위해 계략을 꾸밉니다. 그날 저녁 피터가 사라졌다는 얘기를 듣게 된 메리는 교장이 피터를 납치한 걸 알게 되고 마녀의 꽃을 가져와야 피터를 풀어주겠다는 협박을 받게 됩니다.
메리는 자신 때문에 피터가 잡혀가게 되자 가지고 있던 마녀의꽃을 들고 피터를 구하러 다시 엔돌 대학으로 갑니다. 하지만 꽃을 빼앗긴 메리는 감옥 같은 곳에 갇히게 되고 거기서 피터와 변신 마법에 걸린 많은 동물을 만나게 됩니다. 그리고 오늘 하루 마녀인 메리는 교장실에서 가지고 나온 마법 책에 있는 마법 주문을 써서 모든 동물의 마법을 풀어주고 감옥에서 탈출에 성공합니다. 그리고 피터와 기브,티브까지 빗자루를 타고 탈출을 시도하지만 교장이 피터를 잡아서 피터만 남게 됩니다.
메리의 마법 효력도 다 떨어져 중간에 섬에 떨어지고 마법 빗자루도 부러져 망가집니다. 그러다 들어간 집은 마법의 집이었고 거기 있는 거울에서 메리를 부르는 소리가 났습니다. 메리를 부른 사람은 바로 샬롯 할머니. 사실 그곳은 오래전 할머니가 살던 집이었습니다. 처음 등장했던 소녀가 바로 샬롯 할머니였던 것입니다. 할머니는 다시 집으로 돌아오라고 마지막 남은 마녀의 꽃을 주지만 메리는 피터를 구하기 위해 엔돌 대학으로 돌아갑니다. 돌아가는 길 메리가 구해준 동물들이 메리를 도와주고 메리는 무사히 엔돌 대학에 도착해 마법에 걸린 피터를 구하고 엔돌 대학에 마법을 없애버립니다.
플래너건이 고장이 난 마법 빗자루를 고쳐서 메리에게 돌려주고 메리는 오늘 단 하루 마지막 마법으로 그 빗자루를 타고 집으로 돌아갑니다.2.단 하루 나에게 마법 능력이 생긴다면
샬롯 할머니는 마녀였지만 어렸을 때 마법 능력을 잃어버려서 사실 메리는 마법의 능력이 없습니다. 그런데 마녀의 꽃의 힘을 빌려 단 하루 마법 능력이 생겨 마녀가 될 수 있었습니다. 우리는 누구나 판타지 영화에서처럼 나에게 마법 능력이 있다면 좋겠다고 상상합니다. 애니메이션 메리와 마녀의 꽃을 보면서 잠시 행복한 상상을 했습니다.
나에게 마법 능력이 생긴다면 순간이동으로 원하는 곳을 다 가볼 수도 있고 위험에 빠진 사람들도 구할 수 있고 재미있을 것 같다고 생각했습니다.
영화에서 메리도 처음에는 마법 능력을 얻고 행복해했습니다. 하지만 자신에게 과분한 마법 능력으로 인해 곤경에 빠지면서 마지막 장면에는 마녀의 꽃 한송이도 미련 없이 버리는 모습을 보았습니다.
그 장면을 보면서 내가 준비되어 있지 않으면 좋은 기회가 와도 좋은 결과를 만들어내지 못할 수도 있다는 생각과 함께 한편으로는 꼭 사람들이 선망하는 대상이 되지 못한다고 해서 불행한 건 아니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영화 속 메리는 마녀의 꽃을 버리면서도 굉장히 행복해 보였기 때문입니다.
메리와 마녀의 꽃은 어쩌면 각자의 행복을 일깨워주는 영화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