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리배경 영화 <미시즈 해리스 파리에 가다> 줄거리와 감상평 :: 의식주친구
  • 2023. 6. 6.

    by. 의식주친구

    저는 아직 한 번도 유럽을 가본 적이 없습니다. 그래서 항상 유럽, 특히 파리에 대한 로망이 큰데요. 오늘은 파리에 가고 싶은 제 마음처럼 간절한 영화 미시즈 해리스 파리에 가다에 대해 글을 써보려고 합니다. 희망찬 이야기가 기다리고 있습니다.

    미시즈 해리스 파리에 가다

    1. 미시즈 해리스 파리에 가다 줄거리

    영국에서 가사도우미로 일하고 있는 에이다 해리스는 오늘도 바쁜 하루를 보냅니다. 공군에서 근무하던 남편을 기다리던 에이다는 남편의 사망 전보를 받습니다. 슬퍼할 겨를도 없이 일하던 에이다는 일하는 집에서 근사한 크리스챤 디올 파리스 드레스를 보게 되고 황홀감에 빠지게 됩니다. 그날 저녁 집에서 축구 경기 점수를 맞추는 복권을 하게 되는데 당첨됩니다. 에이다는 당첨금에 더 돈을 모아서 드레스를 사기로 합니다.

    에이다는 열심히 일하고 아껴서 돈을 모읍니다. 하지만 좀처럼 돈을 모으기가 쉽지 않고 일하던 집에서는 시간을 줄인다고까지 합니다. 에이다는 퇴근하고 가던 길 값비싼 보석 귀걸이를 주워 경찰서에 전달하고 저녁 시간 친구 바이가 찾아와 개 경주에 가자고 하는데 홀린 듯이 6번 오트 쿠튀르에 100파운드나 베팅합니다. 모두 말리지만 그녀는 좋은 징조라며 강행합니다. 하지만 선두로 달리던 6번 개는 꼴찌를 하고 에이다는 돈을 잃고 실망합니다.

    다음날 그녀에게 공군에서 남편의 사망으로 나오는 미망인 연금을 전달하러 오고 전날 귀걸이를 찾아줘 주인이 사례를 하겠다는 소식을 경찰이 전해줍니다. 거기다 전날 개 경주에서 돈을 수금하던 아치가 에이다의 100파운드 중 10파운드를 1등 개에게 걸어 100파운드보다 더 큰 상금을 전해줍니다.

    목표한 금액을 모은 에이다는 당장 파리로 떠납니다. 드디어 디올에 도착하지만 옷을 판매하는 매장이 아니라 컬렉션을 보여주는 쇼였고 초대된 손님이 아닌 아이다는 아무것도 모른 채 입장하려고 직원과 실랑이를 벌입니다. 그때 샤사냐 후작이 자신의 동행인 자격으로 함께 들어갈 수 있게 해주었습니다. 예쁜 모델들이 아름다운 옷을 입고 나오고 에이다는 마음에 드는 의상들을 메모합니다. 하지만 단골손님이 같은 드레스를 고르면서 다른 옷을 고르게 되지만 맞춤 드레스라 제작 기간이 긴 것을 몰랐습니다. 포기하려던 찰나 직원들의 도움으로 제작 기간을 줄이고 머무를 곳까지 받게 됩니다.

    에이다는 남자직원 포벨의 집에서 머물게 되어 고마움의 표시로 집 청소도 해주고 저녁도 준비해줍니다. 다음날 또 디올에 가서 가봉한 에이다는 우연히 샤사냐 후작을 만나 저녁 식사에 초대받습니다. 즐거운 시간을 보낸 다음 날 에이다는 가봉 시간에 지각하고 가봉을 거절당합니다. 그리고 디올 드레스를 총괄하는 마담에게 무시당하는 수모를 겪습니다.

    다음날 위기 상황이었던 디올은 직원들을 해고하려 했고 이를 본 에이다는 디올의 사장에게 포벨의 아이디어를 발표할 것을 권하고 디올은 새로운 시대가 시작됩니다. 그리고 포벨과 모델 나타샤까지 이어줍니다.

    드디어 에이다의 드레스가 완성되고 에이다는 영국의 집으로 돌아옵니다. 그리고 자신이 일하던 여자가 자신을 찾아와 입고갈 옷이 없다고 하자 자신이 꿈꾸던 드레스를 빌려줍니다. 하지만 그 여자는 드레스를 태워서 왔고 에이다는 드레스를 입어보지도 못하고 버리게 됩니다. 그리고 그 여자가 디올 드레스를 불에 태워버린 사진이 대서특필 됩니다.

    이를 알게 된 디올의 사람들은 에이다를 위해 샤사냐 후작의 장미꽃다발과 드레스를 제작해 선물합니다. 그 드레스는 에이다가 가장 갖고 싶어 했던 템테이션이었고 드레스를 입고 아치와 함께 파티에 참석합니다.

    2. 볼거리와 감동이 넘치는 영화

    처음부터 끝까지 사랑스러움이 가득한 영화였습니다. 에이다 해리스 부인의 사랑스러움은 영화 속 인물들뿐만 아니라 영화를 보는 관객까지 사로잡는 것이었습니다. 고달픈 삷속에 하루아침에 미망인이 되고 갑자기 아름다운 디올의 드레스에 꽂혀 무작정 파리까지 가는 용감함까지 에이다의 삶은 스펙타클합니다.

    영화의 스토리도 흥미진진하지만 쓰레기가 굴러다녀도 아름다운 파리와 크리스챤 디올의 아름다운 드레스, 꽃 마켓과 과거의 의상이나 거리, 집까지 보는 내내 볼거리가 풍성했고 아름다웠습니다.

    나이가 많은 여성이 갖는 한계를 공감하게 해주고 그 여성이 이뤄내는 쾌거들은 카타르시스를 느끼게 해주었습니다. 에이다의 선한 마음이 다시 에이다에게 행운을 가져다주는 내용은 특히 더 마음에 들었습니다.

    영화 같은 삶이란 이런 것일까 싶을 정도 처음부터 끝까지 꿈만 같은 영화였습니다. 희망을 잃고 지쳐있는 사람에게 위로가 되는 영화로 추천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