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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식의 나라하면 가장 먼저 떠오르는 나라는 프랑스입니다. 음식을 먹는것을 뛰어넘어 예술로 승화시킨 나라입니다. 그래서 오늘은 프랑스 파리를 배경으로 쥐가 요리를 하는 영화 라따뚜이를 소개합니다.
1.라따뚜이 줄거리 내용
누구든지 요리할 수 있다는 명언을 남기고 떠난 프랑스 파리 최고 요리사 구스토. 주인공 레미는 인간이 아닌 쥐이지만 요리사 구스토를 가장 좋아합니다. 절대 후각을 지닌 레미는 쥐약감별사로 함께 사는 쥐들의 생명을 지켜줍니다. 그러던 어느날 동생 에밀과 함께 버섯을 구워 먹다가 좀 더 맛있게 먹기위해 인간의 집에 있는 재료를 가지러 갑니다. 에밀이 망을 보고 레미가 열심히 음식재료를 찾다가 집주인에게 발각되고 집주인에게 쫓겨 온가족이 도망치게 됐습니다. 레미는 집주인의 구스토 요리책을 가지고 도망치다가 가족들과 떨어지게 되고 하수구에서 몇일째 책을 보면서 굶고 있었습니다. 레미의 상상 속 구스토가 나타나 먹을것을 구하러 가라고 조언하고 하수구관을 타고 인간들의 집에 음식을 찾으러 다니다가 구스토의 레스토랑에 도착하게 됩니다.
한편 라따뚜이의 또 다른 주인공 링귀니는 시골에서 파리로 상경해 구스토의 레스토랑에 취직을 하러 왔습니다. 요리를 할 줄 모르는 링귀니는 청소부로 취직하게 되는데 실수로 주방의 스프를 망치게 됩니다. 그 때 레스토랑 안까지 들어가게 된 레미는 다시 밖으로 나가려다가 링귀니가 망친 스프를 지나치지 못하고 이것저것 재료를 넣으면서 맛있게 만듭니다. 이 모든것을 지켜보던 링귀니. 어쩌다보니 레미가 만든 스프가 손님에게 나가게 됩니다. 웨이터가 주방으로 들어와 스프가 맛있다고 했다고 말해주는데 그 손님은 미식평론가였습니다. 주방의 총책임자 쉐프 스키너는 링귀니에게 다시 똑같이 스프를 만들어야 한다고 말합니다. 이때 레미는 도망가다 주방의 사람들에 발각되고 스키너가 링귀니에게 쥐를 죽이라고 합니다. 링귀니는 자전거를 타고 레미와 함께 멀리 강가에 도착하지만 레미의 눈빛을 보고 죽일 수 없었습니다. 레미가 사람말을 알아듣고 요리를 할 줄 안다는 사실에 링귀니는 레미의 도움을 받기로 합니다.
둘은 요리를 함께 어떻게할까 고민하다가 레미가 링귀니 머리 위로 올라가 머리카락을 잡아당겨 링귀니의 손과 몸을 조종할 수 있는걸 알게 되고 맹연습을 합니다.
링귀니는 레미와 레스토랑으로 출근을 합니다. 구스토 레스토랑의 전통을 배워야하기 때문에 주방에 유일한 여자 쉐프인 콜레트가 가르쳐 줍니다. 그렇게 콜레트와 링귀니는 가까워지고 사랑에 빠집니다. 그런데 스키너가 구스토의 유언장과 링귀니 엄마의 편지를 읽고 링귀니가 구스토의 아들임을 직감하고 유전자 검사를 합니다.
이를 숨기고 있던 스키너는 레미가 유언장와 편지를 링귀니에게 전달하면서 사실을 들키고 맙니다. 스키너는 쫓겨나고 링귀니가 레스토랑의 새 주인이 됩니다. 새로운 주인이 된 링귀니는 인터뷰를 하게되고 그 중 미식평론가 이고에게 음식을 좋아하는 사람치고는 말랐다고 말하고 이고는 화가나서 얼마나 맛있는 음식을 할지 기대하겠다고 합니다. 하지만 이고가 온 그 날 저녁 레미와 링귀니는 싸우게 되고 링귀니는 요리를 하지 못해서 밖으로 도망갔다가 레미와 화해하고 주방으로 돌아와 직원들에게 사실 요리를 했던건 링귀니가 아니라 쥐 레미라고 고백합니다.
모든 직원들은 실망하고 떠나고 콜레트는 돌아와 밀린 주문을 도와줍니다. 링귀니는 홀서빙을 담당하고 레미와 쥐 친구들, 콜레트가 요리를 합니다.
이고에게는 라따뚜이라는 요리를 선보이고 이고는 크게 감격합니다. 구스토 레스토랑은 쥐가 나왔다는 이유로 폐업하게 됩니다.
이후 레미와 콜레트, 링귀니는 이고의 후원으로 레스토랑을 차려 요리를 할 수 있게되고 이고는 레미가 해 준 요리를 즐기며 이야기가 마무리됩니다.
2. 라따뚜이를 보고 느낀 점
누구나 요리할 수 있다는 구스토의 명언이 이 영화를 한마디로 정의 할 수 있을 것 같습니다. 우리는 어떤 일을 시작할 때 나의 한계점을 먼저 생각합니다. 그런데 라따뚜이에서 레미는 사람이 아닌 쥐인데도 자신이 하고자 하는일을 해내고 마는 불굴의 의지를 보여줍니다. 나라면 저런 신체조건을 가지고 사람들의 고정관념을 깨고 도전할 수 있을까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레미는 본인이 가지고 있는 조건을 이겨내고 방법을 생각해서 문제를 해결하는 모습을 보여줬습니다. 작고 미약한 쥐가 감당할 수 없을 것 같던 요리를 해내는 모습과 넘을 수 없을 것 같던 기준을 넘어서 인정받는 모습이 정말 감명 깊었습니다. 저도 조금 주춤했던 시기에 마인드 컨트롤에 도움을 많이 받았던 영화입니다.